닭 볶음탕 만들기! / 실패해도 괜찮아요, 닭은 다 맛있음 !!

닭 볶음탕 만들기! / 실패해도 괜찮아요, 닭은 다 맛있음!!

우리 집엔 닭 귀신님이 살고 계셔서 일주일 내내 닭을 내어 주어도, 다음날 또 닭 찾는 그런 분 ....왠수같은 나의 러버 남의편!

귀용이가 먹기엔 무리가 있어서 아주 오랜만에 닭볶음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닭 한 마리 /감자 / 양파 / 당근 / 대파

우선 닭을 깨끗이 씻어서 1차로 한번 삶아줍니다. 한번 삶아주면 불순물도 제거하고, 잡내도 안 나서 야채 썰때 후다닥 삶아줍니다. 통후추가 떨어졌네요, 그냥 맹물로 삶아도 되지만 우엉 몇 조각 넣어 봤어요.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해줍니다.

이렇게 거품 같은 거 조금씩 건져 주다가 읭? 어차피 한 번 더 씻어줄 거라 그냥 냅뒀어요.

한번 삶아진 깨끗한 닭!! 옆에 두고 양념을 만들어 봅니다.

진간장 3컵 /고춧가루 3컵 / 고추장 한수저 / 매실청 한수저 / 설탕 한수저 / 다진 마늘 크게 두 수저 /카레 반수저

양념 뭐 별거 없네요. 카레는 없으면 패스 ~

할머님께서 주신 울금가루가 너무 많아서 잘 안 먹어 지내요. ㅠ ㅠ

그래서 건강 생각하며 티스푼으로 조금 넣어 줬어요.

혹시 울금가루 필요하신 분~ 반띵 해드릴게요!

야채랑 닭 양념까지 모두 넣어줍니다!!!

여기에 물 480mm 뭔가 전문가처럼 480미리라고 했는데 정수기 120씩 4번 넣었어요^^

그냥 500 한 번에 해도 되는데 ;; 그리고 뚜껑 닫고 끓여주면 끝!!!

망 했 다 ㅠ ㅠ

물을 넘 조금 넣었나 봐요;; 아 대파는 마지막에 넣었어야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닭볶음탕, 오랜만에 했더니 감을 잃었네요;;

물도 자박자박하게 더 넣는 거였는데 그게 왜 지금 생각나지?...

닭볶음탕에 패배한 기분, 속상하지만!

그래도 뚝배기에 옮겨 담아 먹어봅니다.

닭조림 같지만 닭볶음탕인 너

괜히 쫄았네, 맛 은 있 습 니 다.

이제 조금 컸다고 저희 집 귀용이도 닭고기도 먹고!

감자 으깨서 밥에 비벼먹기도 하고, 잘 먹네요.

다음번에 실패 없이 성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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