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보약, 키조개
키조개는 초여름에 알을 낳는데요, 산란철인 앞둔 지금이 가장 살이 꽉 차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트에서 살이 통통하게 오른 키조개를 팔길래 사 왔습니다.
이왕 먹는 거 어떤 효능이 있고 어떤 식재료인지 건강하게 먹어보려 알아보았습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조개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는
키조개는 껍질이 긴 삼각형 모양이고 연갈색이나 흑갈색을 띱니다.
껍데기의 모양이 옛날에 곡식을 까불렀던 농기구 ‘키’처럼 생겨서 키조개라고 불리는데요.
키조개에는 몸을 이롭게 하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고
타우린, 아연, 칼슘, 철 등 미네랄 성분이 다른 어패류보다 다량 함유돼 어린아이부터 성인에게 두루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감소
키조개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타우린은 심혈관을 보호하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피로 회복
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타우린은 약해진 간 기능을 높여 피로를 회복시켜 줍니다.
또 키조개에는 단백질 및 비타민도 다량 함유돼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및 피부 미용
키조개는 100g 당 57kcal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으며 지방 대사를 촉진해 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해줍니다.
또 키조개는 생굴과 더불어 아연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연은 호르몬 작용을 도와 피부 트러블을 막아줍니다.
키조개 손질법
1. 키조개를 세워 껍질 사이에 칼을 넣습니다.
2. 톱질하듯이 잘라줍니다. 양쪽 껍질을 잡아주는 관자를 자르면 껍질이 쉽게 벌어집니다.
3. 가위로 가운데에 있는 내장을 분리해줍니다.
4. 숟가락 등 바닥이 납작한 물건으로 날개와 관자를 떼어냅니다.
5. 관자에 붙은 하얀 막을 제거해줍니다.
싱싱한 키조개 고르는 방법
키조개는 입이 벌어지지 않고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것이 싱싱합니다.
바로 먹지 않는다면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고 한 달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해산물은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니 안전하게 재취된 키조개를 먹어야겠네요.
키조개가 은근히 먹는 법이 다양합니다!
저는 키조개는 치즈 올려 구워 먹는 게 제일 편해서 그렇게 해 먹곤 하는데,
치즈가 똑 떨어져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얇게 썰어 마늘 넣고 버터로 구워 먹어도 술안주로 일품! #관자버터구이
싱싱한 야채에 넣어 오리엔탈 소스나 발사믹 소스로 #관자샐러드 해 먹어도 간단하고 좋아요,
키조개를 잘게 다져서 된장으로 양념하는 #키조개된장죽 레시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번에 죽으로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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