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단짠 감자조림, 반찬 만들기
감자가 한 무더기, 아빠 엄마가 주말마다 열심히 농사지으신 감자를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나 이거 언제 다 먹죠?! ;;
우선 귀용이가 잘 먹는 감자조림을 반찬으로 만들어 놔야겠어요.
감자 보관을 잘 못했는지 상태가 안 좋은 감자도 있었어요.
일단 많이 까 보자!! 감자를 덜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감자 깎다가 갑자기 얼마 전 구입한 대왕 감자 깎기 생각나서 꺼내서 해봤어요.
양배추 채 썰때는 좋던데... 감자엔 무리였나 봐요 껍질도 너무 두껍게 썰리는데,
그래도 두어 번 슉슉 내리면 돼서 감자도 많으니 그냥 빨리 이걸로 해야지 하다가
결국 제 손가락까지 썰릴뻔했어요 ㅠ ㅠ 역시 욕심은 화를 부릅니다.
라텍스 장갑이 검은색뿐이라 밴드부치고 장갑 끼고 마저 껍질 깝니다.
감자는 조금 큼직하게 깍둑썰기하고
전분기 사라지도록 맑은 물 나올 때까지 두어 번 헹군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 빠질 동안 양파와 마늘 조금도 채 썰어줍니다.
궁중팬에 기름 넉넉히 둘러주고, 전 이때 들기름 한수 저도 같이 넣어줘요.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전 꼭 넣어주는 편이지만 생략해도 감자조림은 맛있습니다.
감자 몽땅 넣어줍니다! 근데 이거?! 감자 양 왜 이리 많아 너 괜찮겠니??
겉면이 코팅되듯 노릇노릇하게 볶아지면 양파와 마늘을 넣어주고 한번 더 볶어줍니다.
조림간장 만들어서 부어 줄 거예요.
간장 열수저, 다진 마늘 한수저, 매실액 한수저, 굴소스 한수저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소주컵 두 컵 정도의 물도 넣어서 완성!
감자 위로 만들어놓은 간장 쭉~~ 부어줍니다!
읭? 감 간장 양념이 매우 적구나, 이렇게 많은 양은 첨이라!
급하게 후다다닥 간장 한 바퀴 휙~ 넣어줬어요.
뒤적뒤적해주고 약불로 줄여서 조리면 완성입니다.
약불로 푹~ 조려주면 간장의 달달한 냄새가 기분 좋게 나요.
먹어보지 않아도 냄새가 이미 맛있다고 말해줍니다.
불을 꺼주고 올리고당 두 수저 넣어서 한두 바퀴 골고루 저어줍니다.
반찬 그릇에 옮겨 담아줍니다.
단짠단짠의 들기름 넣어서 그런지 훨씬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조림~
근데 이거 언제 다 먹죠?! 이번 주 내내 감자 파티입니다.
'나도,요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향 품은 감자볶음! 부서지지 않는 감자채 볶음 반찬만들기! (25) | 2021.07.03 |
---|---|
백종원 감자 짜글이 만들기! 스팸 넣고 감자 짜글이 찌개, 밥도둑!! (6) | 2021.07.02 |
아이 국 추천~ 맑은 순두부 국, 6살 귀용이 단골 메뉴! (4) | 2021.06.28 |
훈제 삼겹살로 초간단 한그릇 요리, 차슈덮밥 만들기! (18) | 2021.06.24 |
이마트 노브랜드 비빔막국수! 계절별미,비빔막국수 (10) | 2021.06.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