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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맛집

연신내 참치 맛집 "오광참치" / 갈현동 참치 맛집!

by 유키키리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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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 잘되어 나오는 "오광 참치" 연신내 맛집! 

오늘은 왠지 참치가 땡겨요.

귀용이랑 함께 혹시나 시끄럽게 떠들지도 몰라서 수첩과 색연필 챙겨서 얌전히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해서 출발!

집에서 슬슬 걸어 나가 연신내에 있는 "오광 참치"를 방문했습니다.

오광참치는 작년에 한번 남의편과 둘이 외출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았습니다..

보통 - 30,000원스페셜 - 40,000원특 스페셜 - 55,000원 오광 스페셜 -80,000원저희는 특 스페셜 2인을 주문했어요.

오예 참치다! 조용히 후딱 먹자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있었습니다.

다시 오셔서 귀용이 나이을 물어보시길래

6살이라고 말씀드렸더니

6살부터는 어른의 반값 50%를 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귀용이

읭?!?! 저 참치집에서 귀용이 데려가서 돈 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봐서.....;;;

당황했습니다. 'ㅡ' 얘는 참치 못 먹는데... 이미 집에서 밥 먹여 데리고 나왔는데..

제가 너무 무지했나요?! , 원래 돈 받나요?!

귀용이는 먹질 않으니 자릿값으로 27,500원을 내야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그럼 죄송하지만 저희는 다음에 다시 오겠다며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서려는데

다시 오셔서 오늘만 그냥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뭔가 기분이 찜찜하기도 하고, 돈 주고 먹으며 기분 상하기 싫어서

그냥 다음에 오자며 일어서고 싶은 제맘과 달리

남의편은 이왕 먹는 거 그냥 기분 좋게 먹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이미 이때부터 제 마음은 조금 상했을지도.....)

죽 옥수수콘

죽과 옥수수콘을 시작으로 상차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죽도 맛있고, 옥수수콘은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가자미 조림 샐러리 야채

가자미조림 맞나요?! 홍어 조림인가요? 톡 쏘는 맛이 저는 입맛에 맞게 맛있었네요.

건강에 좋은 샐러리와 마요네즈소스도 상큼했어요.

오광참치

드디어 참치가 나왔습니다.

해동 상태가 아주 좋아요!! 푸짐하게 많이도 주셨네요.

그런데 저는 맛있으면 좋아~ 이런 주의! 부위 잘은 모르지만 하얀 살을 좋아합니다.^^

남의편이 한번 보더니 조금 이상하다며 저희 주문내역을 물어보더라고요....

스페셜로 나왔다고 하네요. ;;;; 하..... 오늘 왠지 꼬인다 꼬여;;; 

특 스페셜 주문했다고 말하려 했지만 이미 나온 거 그냥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초밥 메로구이

참치를 먹고 있다 보니 초밥과 메로구이를 내어주십니다.

초밥도 당연히 고추냉이가 있어서 귀용이는 먹질 못하고요.

메로구이 조금씩 입어 넣어 줬는데 맛있다며 잘 먹었어요.

잘 먹는 거 보니 기분은 얼마나 이쁜지 그런데 괜히 눈치도 보이고 그러더라요 ;;

그냥 돈 내고 먹을걸 그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불편한 자리가 이어졌지만

남의편과 함께 "이왕 먹는 거 기분 좋게 먹자~~"는 말만 한 백 번은 한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리필 가능한 참치집이지만 저희는 저 한판도 다 안 먹고 얼른 자리 정리했습니다.

 

참치는 해동 상태가 굉장히 좋아서 입에서 살살 녹는 부위도 있었구요.

와사비도 간장에 풀어서 먹는 와사비와 

참치에 그냥 올려 먹는 와사비도 따로 주시어 먹는 방법 알려주셔서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기본찬 나오는 죽과 생선조림 초밥 메로구이 

네 가지 모두 흠잡을 때 없이 맛이 좋아요~

특히 메로구이는 기름기 좔좔 흐르는 게 따로 판매하는 메뉴라도 추가로 먹을 거 같아요.

 

원래 귀용이 데리고 가던 참치집은 일부로 룸이 있는 집으로 따로 가는데

거리가 꽤 멀어서 오늘은 도보 가능한 근처 참치집으로 간 거였는데,

조금 멀더라고 가던 곳을 갈걸 그랬나 봐요. 귀용이 가면 참 반겨주시는 사장님 내외분이신데... ㅠ ㅠ 돌아오는 길에 괜히 미안해져서 귀용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들고 들어와서좋아하는 촛불도 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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