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공항 맛집, 공항앞돼지 국밥
당일로 부산에 다녀 올 일이 생겨 급히 올라오느라
수많은 부산 맛집들은 한 군데도 못가 봤어요 ㅠ ㅠ
아쉬운 마음에 다음엔 꼭 맛집만 찾아다니러 여행 와야지라며 툴툴거렸어요.
그런데 마음이 급해서 빨리 움직였는지
비행기표 예매해둔 시간이 조금 많이 남았더라구요,
멀리는 움직이질 못하니 공항 앞에 돼지 국밥집이 보이길래
#돼지국밥 한 그릇 먹고 올라왔어요!!
그런데 이 #공항앞돼지국밥 집이 또 그냥 그런 국밥집이 아니더라구요~
벽면에 꽉 채운 메뉴판이 어디 자리에서든 한눈에 보이는 게, 속이 시원 ^^
무얼 먹어야지? 아쉬움이 덜 남을까.......
돼지국밥 하나! 수육 소자 하나! 주문했어요,
고추, 마늘, 양파! 예쁘게도 담아주시고!!
부추 듬뿍에 깍두기에 배추김치!
상추쌈, 쌈장, 새우젓, 다진 양념~ 국수 소면!
어쩜 이리도 깔끔하고 푸짐하게 내어주시는지 이런 게 부산의 정인 가요?
이모님도 어쩜 그리 친절하신지... 소주를 안시킬수 없었어요 ^^;;;
제앞에 있는 뚝배기에 국물은 이모님이 넉넉하게 먹으라면서 서비스로 내주셨어요.
수육에 무생채와 명란젓 싸 먹으라고 주시는데, 명란젓이랑 먹는 수육!!
입에서 수육이 녹어 없어지고 명란젓 짭조름한 향기가 입안에 가득해서 느낌함이 하나도 없어요,
요렇게 쌈장에 찍어서 김치에 싸 먹고!
상추에 딱 올려서 마늘 하나 올려 싸 먹고!
그냥 계속 들어가요,
국밥의 고기랑 순대는 또 왜 이리 많이 들어있는지, 배불러서 혼났네요~
아쉬운 맘에 들린 공항 앞 국밥집이
이모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착하고~
삼박자가 완벽해서 제 마음에 위안이 되어주었어요.
다음에 부산에 갈 때엔 넉넉하게 시간 내어 꼭 다시 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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