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전 만들기! 아이반찬, 또는 나의 야식!

반찬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 드는 날이면 후다다닥 만들 수 있는 팽이버섯전

아이반찬으로도 좋지만소금간 조금 더하면 늦은 밤 야식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팽이버섯 한봉지, 양파 반쪽, 대파 반 줄기

당근도 넣어도 되지만 없어서 패스합니다.

야식으로 해 먹을 땐 고추도 조금 썰어 넣어주면 완전 제 취향이지만,

오늘은 귀용이 반찬으로 고추도 패스했어요.

야채는 적당하게 썰어서 큰 그릇에 옮겨주고

계란 3알을 넣어서 골고루 저어줍니다.

소금을 톡톡해서 간해주었어요.

후추도 취향껏 넣어주셔도 좋고, 안 넣으셔도 좋아요~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팬이 달궈지면 중볼로 바꿔서

아빠 수저로 한수저씩 올려줍니다. 노릇노릇 맛있는 냄새가 올라오면 뒤집어 주세요~

중 약불로 해야 겉면만 타는 사고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질 급한 저는 한 번씩 태우기도..ㅋㅋㅋ

계란을 좀 넉넉히 넣어나 봐요, 계란물이 남았길래

냉장고에서 후다다닥 분홍 소시지 꺼내서 구웠어요.

옛날소세지가 한번씩 먹고싶은날이 있어서 사다놨는데, 요렇게 먹게되네요.

노릇노릇 누워서 접시에 옮겨 줍니다.

팽이버섯전 쫄깃해서 맛도 좋고! 버섯 안먹는 귀용이도 먹일수 있네요.

부실한 상차림에 요고 하나 놓으면 귀용이도 밥 잘먹고

저도 분홍소세지 먹으면서 추억의맛 느끼며 만족스러운 식사 완료!!